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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 스파이스(SILK SPICE)
얼마전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하여간 우울한 날, 무덤파다 지쳐서 매운 것이 먹고 싶어졌던 날, 초대받았던 역삼동 LG타워, 이제는 GS타워로 개명한,내에 위치한 실크 스파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예전 'After the Rain' 갔다와서 포스팅했을 때도 모양이 슬쩍 답글 달아둔 것도 기억나고 해서 '뚬양꿍'이나 먹어야겠다!, 했었던거죠.

입구부터 에스닉하게 꾸며둔 것이, 뭔가 있을 법 한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살짝 불안한 것은, 일본의 초밥부터 베트남의 쌀국수까지... 뭔가, 제가 들은바로는 실크 스파이스는 타이 음식 전문점이었는데, 그게 아닌, 오리엔탈 레스토랑이더군요. -_-;;; 사실 뭔가 거기서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좀 있었보였다니까요! 종업원들도 아오자이인지, 차이나 드레스풍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이 에스닉한 느낌도 들고, 조명도 어두우니, 가라앉은 느낌도 나고 말이죠.

처음엔 음료부터. 저 먼쪽이 딸기 라씨, 가까운 쪽이 짱. 개인적으론 라임과 레몬의 향연인 짱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쌉쌀하고 신 맛이 너무 좋아요! ^^

오늘의 메인이 되어야 하는 '뚬양꿍'...이었으나... 슾 자체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느낌이 강하더군요. 덜 우러난 느낌이랄까요? 좀 더 진하고 된 상태가 되어야 할텐데... 이 얕고 부족한 맛은 어쩌면 좋을까요? 그래도 새우가 3마리야~ >.
다음은 덩달아 주문한 '아얌 고랭'이 되겠습니다. 커리향 닭고기 볶음이라고 하는데, 입에 닿는 느낌은 사실 굴소스로 볶은 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뭐, 제가 요즘 상태가 많이 안좋은데다가 다녀온 것도 좀 되다보니... 망상중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캐슈넛과 닭고기와 코리앤더가 잔뜩! 있어서 그래도 조금 좋았어요.

사실 이곳은, GS타워에서 근무하시는 모오라버님의 ID로 먹은거라서, 특별히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꽤 많은 식비가 있는 상태셔서 부담없이 주문을 해보긴 했는데... 솔직히 'After the Rain'과 아주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는 않거든요? 그럼 굳이 실크 스파이스에 갈 일은 없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After the Rain의 압승. 단, 이번은 무료였으므로, 유효. 도장 쿵쿵쿵.

(+) 그래도 식비 모아서 밥 사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

by 하지메 | 2005/06/14 23:31 | 살아가는 것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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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どうして二人は出逢った? at 2005/06/14 23:38

제목 : Thai Restaurant : "After the..
12월말일 어느날 다녀온 타이 레스토랑, "After the rain"입니다. 기분이 몹시도 우울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친절하신 오라버님이 데리고 가준 가게가 되겠습니다. 위치는 3호선 안국역에서 헌법 재판소 위쪽으로 조금만 걸어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역시 그 근방이 워낙 부자 동네다 보니, 정말 그 수준으로 빤짝거리는 곳이랄까요? 당연히 맛있습니다. 정말루요. 몹시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고,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일단 가격의 압박은 무시해봅시다. -_-;;; 이제부터 제가 먹었던 DI......more

Commented by luxferre at 2005/06/14 23:39
흐음, 거긴 식비모아서 저렇게 쓸 수도 있단 말이지..
Commented by 조그 at 2005/06/14 23:56
오호-_-에프터더레인한번 가봐야겠네요

...돈모아서
Commented by nancy at 2005/06/18 13:22
와우...멋져용.....(몇 년 뒤에나 가볼수있을만한 곳이군요;ㅁ;)
Commented by 하지메 at 2005/06/19 18:03
야쿠자군> 그런게 가능한듯 하이. GS25에서 음료를 살 수도 있고.

조그님> 꼭! 다녀오세요. 나름 좋은 분위기~

nancy님> 결코! 그렇지 않을거예요. ^^ 곧 다녀오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Commented by 라이언 at 2008/06/30 09:34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구...부모님모시고 갔는데...좋아하시더라고요
담에는 친구들과 함께 가볼생각입니다.
Commented by 하지메 at 2008/07/11 18:46
에엣?! 지, 진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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